올해 세계성장률 소폭 상향(2.1%), 위험 요인은 금리인상

세계은행(World Bank)는 현지시간 6일, 미국과 중국, 그리고 다른 주요 경제국가들이 예상했던 것 보다 회복을 잘 하고 있어 2023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러나 내년까지도 금리인상으로 인한 신용 경색 등 요인이 경제성장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도 전망했습니다.

 

2023년 세계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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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은 1월에  2023년 세계경제성장률을 1.7%로 예상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는 전망치를 소폭 상향하여 2.1%로 전망한다고 조정하였습니다. 주요 경제국가의 회복력이 높은 편으로 상향 조정한 것이지만 작년의 성장률은 3.1%인 것에 비해 1% p 낮은 전망치 입니다.

 

반면, 내년 2024년도 세계 경제 성장률은 2.7%에서 2.4%로 0.3%p 낮추어 전망했습니다. 여기엔 2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첫 번째, 높은 물가를 억제하기 위한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긴축 효과가 더디다는 것과, 두 번째, 금리 인상으로 인한 신용 여건이 더욱 제한 적이라는 것 입니다. 은행 부문의 압박의 확산, 그리고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긴축 정책이 더욱 심화될 경우엔 글로벌 성장은 더욱 약화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급격한 글로벌 금융의 긴축 등과 같이 중첩된 충격으로 잠재적 성장의 악화가 단기적으로 약한 성장 전망 및 위험의 고조로 인해 장기적 둔화를 강화 한다고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세계은행은 다양한 정책 과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은행의 부도는 글로벌 금융 규제 개혁에 대한 새로운 초점을 요구하며,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가속과, 부채 문제를 겪고 있는 국가의 부채 탕감을 위해 글로벌 협력이 요구된다는 등의 과제와 거시경제 및 금융 안정성의 보장을 위한 신뢰할만한 정책 구현, 지속가능한 포용적 발전의 기반 설정, 인플레이션 억제 등 국가적 차원의 개혁이 필수라고 했습니다.

 

지역 별 경제 성장 전망

선진국의 경제 성장률은 작년 2.6%이었던 것에서 올해 0.7%로 둔화 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내년에는 1.2%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1년 반에 걸친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로 올해 1.1%(1월 전망치의 두배) 성장 후 내년에 0.8%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로 지역은 작년 3.5%에서 올해 0.4%까지 경제 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긴축 통화정책 및 에너지 가격의 인상의 영향이라고 했습니다. 중국의 경우, 올해 1월 4.3%으로 전망했던 것보다 1.5% p 상향된 5.6%의 성장률을 보이고 내년 4.6%로 둔화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중국의 빠른 회복과 일부 경제 주요국의 성장 전망이 개선되어 올해 동아시아, 태평양, 유럽, 중아시아의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보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둔화가 예상되는 지역으로는 라틴 아메리카, 카리브해, 중동, 북아프리카 입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에 유럽 및 중앙아시아의 성장은 지속적으로 부담을 느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전망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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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둔화의 위험 요인

전 지역의 성장률 둔화의 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다고 세계은행이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금융 압박, 지속적 인플레이션 (물가상승), 지정학적 긴장과 분쟁,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등. 그러면서 이러한 위험이 구체화된다면 잠재 성장을 약화하고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의 성장 둔화가 장기화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금리 인상이 개발도상국에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소득 국가의 부채의 빠른 증가도 문제입니다. 2월 기준 28개의 저소득 국가의 절반이 부채로 고통받는 고위험국인 것으로 평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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