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재닛옐런 재무부 장관의 중국 방문을 이틀 앞둔 시점에 반도체 원료인 갈륨 및 게르마늄 수출을 통제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8월 1일부터 이러한 원료와 화합물의 수출을 통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며, 미국의 방중을 앞둔 시점에 이러한 조치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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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 통제 항목 갈륨, 게르마늄
중국이 태양광 패널, 레이저, 야간 고글, 컴퓨터 칩 등에 사용되는 갈륨, 게르마늄 수출 통제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원료의 수출은 사전에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해외 구매자에 대해서도 자세한 보고가 필요합니다. 갈륨(Gallium)과 게르마늄(Germanium)은 반도체 제조에 중요한 소재입니다. 갈륨은 LED(발광다이오드) 제조에 사용되며, 특히 산화갈륨(Gallium Oxide)은 고성능 반도체 소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산화갈륨은 소형전자기기, 자동차, 조명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고성능 전력 반도체 소재입니다. 게르마늄은 전자 제품의 반도체 소재로 널리 사용됩니다. 주로 컴퓨터 칩, 통신 시스템, 태양광 패널, 레이저 및 광섬유 등에 사용됩니다. 게르마늄은 특히 고주파 및 광통신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높은 전기 전도성과 광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갈륨과 게르마늄은 전자기기 및 반도체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소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중국 수출 통제 영향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이번 조치로 하드웨어 제조 비용이 상승하고 첨단 컴퓨팅 기술 개발 경쟁에서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게르마늄과 갈륨은 중국이 전 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약 80%를 생산하고 있어 이번 조치는 특히 우리 기업들에게 부담이 될 것입니다. 중국의 이번 발표는 미국 재무장관 재닛 옐런의 방문을 앞두고 발표되어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와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은 미국을 상대로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카드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압박이 유럽연합, 한국, 일본 등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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