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챗GPT 거부 (블릭스 블루메일 연령 제한)

우주배경의 애플로고

 

애플이 챗GPT를 활용한 이메일 앱의 업데이트를 승인 거부하여 논란이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챗GPT 활용 이메일 앱이 아동에게는 다소 부적절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인데요. 어떤 앱인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한 내용을 다뤄봤습니다.

 

 

애플 블루메일 업데이트 차단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의하면 현지시간으로 2일, 이메일 앱인 블루메일의 업데이트를 차단하기 위해 애플이 조치를 취했다고 블루메일 개발업체 블릭스 공동 창업자 벤 볼락이 밝혔습니다. 애플의 이러한 조치는 블루메일 측에서 AI기능 업데이트 신청을 한지 일주일만에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블루메일 챗GPT 기능과 애플 연령 제한 요구

블루메일 앱은 이번 새로운 AI기능을 도입하였는데요. 이 기능은 챗GPT 챗봇을 사용하여 이전 이메일과 일정을 토대로한 이메일 작성을 자동화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기능입니다. 

 

애플의 앱 리뷰팀에서는 현재 4세 이상이면 사용할 수 있는 블루메일을 17세 이상으로 연령 제한을 높이거나 콘텐츠 필터링을 포함시키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유는 아동 대상 부적절 콘텐츠가 생성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벤 볼락은 이러한 애플의 요청이 부당하다고 했습니다. 다른 앱들은 이미 유사한 AI기능을 갖추고도 허용되고 있다고 반박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앱을 업데이트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19년에도 애플이 블루메일 앱을 삭제하였고 블릭스는 이런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애플의 우려

이에 애플 대변인은 블릭스의 불만사항에 대해 조사 중이며, 업데이트 거부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WSJ은 챗GPT와 같은 AI 도구에 연령 제한을 요구한 애플의 시도를 보아 이러한 기술이 아직 널리 사용될 준비가 되었는지 확신하지 않는 애플의 우려를 보여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챗GPT에는 문제가 많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비록 챗GPT가 전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있지만 잘못된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대답하여 신뢰성 문제가 지적된 바 있으며, 학교에서는 챗GPT로 작성한 과제를 제출하는 등 부정 행위 문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이러한 우려와는 달리, 블릭스의 벤 볼락은 다른 AI기능을 갖춘 앱은 이미 애플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다고 하며 자신들이 사용자들에게 혁신을 가져오는 것을 애플이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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