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미국 CPI는 3.0% 상승해, 2년 3개월 만의 최소폭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연준 고위 인사들의 발언으로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25일과 26일 FOMC에서 0.2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연준은 작년 3월부터 금리 인상을 10회 진행하고 지난달 동결했습니다.
미국 6월 CPI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둔화를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하반기에 실시할 긴축 정책에 대한 전망도 약화되었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CPI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 상승했습니다. 이는 5월의 4%와 시장 전망치인 3.1%보다 낮은 수치이며,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6월 CPI 3% 상승 → 어떤 영향? (▼ 영상 참고)
미국 6월 CPI 둔화 이유
에너지의 큰 하락으로 인해 전반적인 둔화가 이루어졌는데, 휘발유는 26.5%, 천연가스는 18.6% 줄었습니다. 반면 식품은 5.7% 상승하였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시장의 예상치인 5.0%보다 낮은 수준인 4.8% 상승했습니다.
코메리카뱅크 빌 애덤스 수석 경제 전문가는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소비자 구매력이 잠식되었고 이후로 열기가 식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6월 CPI 둔화 이후 금리 전망
이러한 큰 둔화에 따라 연준의 긴축 정책이 빠르게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의하면, 이번 달 말에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이 금리를 올릴 확률이 92%로 제시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8월에 동결되고 9월에 0.25% p 인상할 확률은 줄어들었다고 하며(18.1% → 13.3%), 11월까지 총 0.5% p 인상할 확률 또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31.6% → 26.5%). 이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아직 이르다고 합니다. 좁은 범위(상품, 주택, 에너지를 제외한 범위)의 CPI 변동이 거의 없었으며, 연준에서 상세하게 살피는 서비스, 임금, 주택과 관련된 인플레이션은 전보다 완화되었어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분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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