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교통비 인상 (시내 버스, 지하철 요금, 서울, 부산, 대전, 대구)

올 8월부터는 서울 버스 요금이, 10월부터는 서울 지하철 요금이 인상된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1,250원인 서울 지하철 요금은 1,400원으로, 1,200원이었던 서울 시내버스(간선·지선)는 1,500원으로 인상될 예정입니다. 또한, 내년 하반기에는 지하철 요금이 추가로 150원 인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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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교통비 인상 (서울)

서울시는 지난 12일에 '교통요금 조정 물가 대책 위원회'를 개최하여, 서울 지하철과 버스 등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심의했습니다. 서울시는 원래 지난 4월에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동시에 300원 인상하고자 했으나,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따라 하반기로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시는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의 부담을 고려하여 300원 대신 150원씩 두 차례(23년 8월, 24년 하반기)로 나누어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요금 인상으로 지하철은 2025년까지 3162억원, 버스는 2481억원의 운송적자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물가 환경에서 요금 인상을하게 되어 송구스러우나, 시민들이 추가로 지불하는 비용 이상으로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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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교통비 인상 시기 및 금액

인상 시기

버스는 8월부터, 지하철은 10월부터 인상될 예정입니다. 서울 버스는 8월 12일 오전 첫차부터 인상이 시행되며, 심야에 운행되는 버스의 경우 8월 13일 03시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됩니다. 지하철은 인천, 경기, 코레일 등의 다른 운영기관과 인상 시기를 협의하여 10월 7일 첫차부터 적용할 예정입니다. 요금이 인상되더라도 조정 전에 충전한 지하철 정기권은 유효기간(충전일로부터 30일 이내 60회)까지 계속 사용 가능합니다.

인상 후 금액

버스 기본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간·지선은 300원(1,200원 → 1,500원), 순환·차등은 300원(1,100원 → 1,400원), 광역은 700원(2,300원 → 3,000원), 심야는 350원(2,150원 → 2,500원), 마을은 300원(900원 → 1,200원)씩 각각 조정될 예정입니다. 지하철 기본요금은 카드 기준으로 2023년에는 150원(1,250원 → 1,400원), 2024년에는 150원(1,400원 → 1,550원) 순차적으로 조정될 예정입니다.

인상 후 할인 비율

또한, 청소년과 어린이는 일반요금에 현재 할인 비율을 적용하여 조정되며, 버스 현금 요금은 카드 요금과 동일하게 맞추거나 동결하여 인상을 최소화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현재 청소년은 일반요금의 40% ~ 42% 할인, 어린이는 일반요금의 63% ~ 64% 할인을 받고 있으며, 요금 인상 이후에도 청소년과 어린이의 할인 비율은 유지될 예정입니다. 또한, 현금 사용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버스 교통카드 이용률이 99%에 도달하고 있으므로, 카드 요금과 현금 요금을 동일하게 조정하거나 동결하여 현금 이용자에게 추가 요금 부담을 없애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조조할인(20%)과 지하철 정기권 요금도 조정되는 기본요금에 현재 할인 비율을 그대로 적용하여 연동 조정됩니다.

대중 교통비 인상 (부산, 대전, 대구)

또한, 부산, 대전, 대구도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산시는 적자 해소를 위해 현행 1,300원인 지하철 요금을 300~400원 인상하고, 시내버스 요금도 1,200원에서 400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대전시도 지하철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구시는 7월 말에 버스 요금 인상에 관련하여 적정 요금 검토 용역을 의뢰할 예정입니다.